본문 바로가기

걷기

하루 만보걷기 - 비오는 동천, 비맞이 좋아하는 동지들과 함께 비 맞이 좋아하는 이웃님들 계신가요~? 비 오는 걸 보는 것도, 비를 맞는 것도, 참~ 좋아하는 저는 늦은 아침을 먹고 뒹굴거리던 중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고 운동을 핑계 삼아 집 앞 동천을 찾습니다.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방울이 어찌나 이쁘고 고맙던지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마주 반겨줍니다. 삶에 무게가 버거워 방황하던 시절 자주 비를 맞으며 기분전환을 꾀했던 때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라는 이름표가 붙여지고 나서는 점점 하지 못하게 된 비 맞고 걷는 내 취미 아닌 취미를 오랜만에 다시 시도합니다. 비 맞이는 저만 좋아하는 게 아니였습니다. 지난 3월 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벚꽃나무도 이제는 벚꽃 대신 나뭇잎이 무성해져.. 더보기
순천 해룡면 천왕산 등산 중도 포기 - 등산로, 이정표가 갖춰져 있지 않음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챙겨줄 어린이가 없는 저희 부부는 지난번 앵무산 산행에서 봐 뒀던 천왕산을 산행을 준비합니다. 앵무산 산행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몹시 시장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쌉니다. 땡초 김밥, 구운 계란,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수를 챙겨 출발하는데 날씨가 흐리고 오후에 비 소식이 있다고 해 맘이 급합니다. 오늘 등산 코스를 점검합니다. 해창마을에서 출발해 해창 용전 사거리에서 앵무산 방향이 아닌 천왕산으로 가는 코스로 약 2.4km거리입니다. 왕복 4.8km를 걷는 동안에 1km~2km는 맨발 걷기도 계획합니다. 힘차게 출발~ 지난 산행에서는 보지 못했던 꽃이 보입니다. 찍어 와서 블로그에 올리며 검색을 하니 검색이 원활하지 않아 다음 산행부터는 현장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