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이 존재할 경우 아래에 최신순 4건이 배열됩니다 하루 만보걷기 - 비오는 동천, 비맞이 좋아하는 동지들과 함께 비 맞이 좋아하는 이웃님들 계신가요~? 비 오는 걸 보는 것도, 비를 맞는 것도, 참~ 좋아하는 저는 늦은 아침을 먹고 뒹굴거리던 중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고 운동을 핑계 삼아 집 앞 동천을 찾습니다.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방울이 어찌나 이쁘고 고맙던지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마주 반겨줍니다. 삶에 무게가 버거워 방황하던 시절 자주 비를 맞으며 기분전환을 꾀했던 때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라는 이름표가 붙여지고 나서는 점점 하지 못하게 된 비 맞고 걷는 내 취미 아닌 취미를 오랜만에 다시 시도합니다. 비 맞이는 저만 좋아하는 게 아니였습니다. 지난 3월 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벚꽃나무도 이제는 벚꽃 대신 나뭇잎이 무성해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