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치즈케이크 - 홈 베이킹, 케이크 만들기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해서 바스크 치즈케이크라 이름 붙여진 케이크 만들기입니다. 일반 치즈케이크와 다른 특징으로는 산미가 없고, 고온에서  그을리듯이 굽기 때문에 스모키한 풍미가 있습니다. 재료가 총 4가지로 초간단, 만들기도 정말 쉬운데 반해 엄청 부드럽고 맛 좋은 케이크입니다. 밀가루를 넣지 않아 더욱더 진~한 크림치즈에 맛을 느낄 수 있고 베이킹 유튜버 자도르님 표현대로 치아가 없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습니다. 

스모키한 치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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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크림치즈 525g ( 235g은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로 대체), 흰 설탕 120g, 계란 127g, 생크림 165g 

 

자도르님은 케이크 1호틀 (지름 15cm) 분량의 레시피로 크림치즈 350g, 설탕 80g, 계란 85g, 생크림 110g입니다.
저는 케이크 2호틀 (지름 18cm)이라서 자도르님 레시피에 *1.5로 계산합니다. 아래 계산법 참고합니다.

 

높은 원형 1호틀(지름 15cm) → 높은 미니 틀 (지름 12cm) : 모든 재료를 0.6 배

높은 원형 1호틀(지름 15cm) → 높은 2호 틀 (지름 18cm) : 모든 재료를 1.5 배

높은 원형 1호틀(지름 15cm) → 높은 3호 틀 (지름 21cm) : 모든 재료를 2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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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순서 >

 

① 케이크 틀에 종이호일 또는 유산지를 재단 없이 그대로 꾸깃꾸깃 자연스러운 주름으로 깔아 줍니다.

이런 간단한 공정부터가 맘에 쏙~ 듭니다. 케이크 만들기 공정이 간단하기에 처음부터 오븐을 최대 온도인 230도로 예열시켜 놓습니다.

케이크틀에 종이호일 깔기

② 크림치즈 290g을 랩핑 한 후 손으로 조물조물 부드럽게 풀어 줍니다. 어느 정도 풀어줘야 하는지 감이 안 와 몇 번 조물거리다 볼에 담아서 주걱으로 풀어 줍니다. 바로 후회합니다. 손의 따뜻한 열기로 가능한 충분히 풀어주어야 덜 힘들고 더욱더 부드러운 바스크 치즈케이크 만들기입니다. 크림치즈 덩어리가 남아 있지 않게 잘 풀어 줍니다.

크림치즈 290g

부드럽게 풀어 주기

③ 부드럽게 풀어진 크림치즈에 설탕 120g을 넣고 섞어 줍니다. 처음에는 설탕이 섞이지 않아 서걱서걱한 느낌이지만 계속 섞어주면  부드러운 크림 상태가 됩니다.

흰 설탕 120g

부드러운 크림 상태

녹차 케이크를 만들고 남아 있는 마스카포네 235g를 사용해 부드러움에 부드러움을 더해 줍니다. 크림 치즈 덩어리가 남아 있기 가장 쉬운 부분은 주걱이라는 자도르님의 세심한 팁입니다. 중간중간 주걱에 묻은 크림치즈 덩어리들을 잘 개어서 풀어주는 걸 잊지 말아야 매끈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만들기입니다.

마스카포네 235g

④ 실온 상태에 계란을 한 개 넣고 공기가 최대한 들어가지 않게 주걱을 볼 바닥에 붙이고 천천히 저어 줍니다.

다시 계란 한 개를 더 넣고 반복합니다. 마지막 계란까지 총 계란 127g을 넣고 잘 저어 줍니다.

앗! 마지막 생크림 넣는 샷이 행방불명 됩니다. 실온에 생크림 165g을 넣고 공기가 최대한 들어가지 않게 주걱을 볼 바닥에 붙이고 천천히 저어 주면 바스크 치즈케이크 반죽 완성입니다.

계란 1개

계란 2개

계란 총 127g

반죽 완성

⑤ 완성된 케이크 반죽을 케이크틀에 붓고, 바닥에 탁탁 내리쳐 기포를 터뜨려 줍니다.

케이크 만들기 시작부터 최고 온도로 20~30분 예열시킨 오븐에 230도 30분 굽습니다. 자도르님은 240도 25~30분 구었다는 설명을 참고해 저희 집 가정용 소형 오븐에 최고 온도인 230도에서 굽습니다.  중간중간 케이크 윗면을 체크하다가 27분쯤에 색이 과한 듯해 오븐에서 케이크를 꺼냅니다. 손으로 케이크 틀을 만질 수 있을 정도로 식힌 후에 냉장고에서 하루를 꼬박 식혀 줍니다. 치즈 케이크는 만든 당일보다 하루 뒤가 더 맛있다는 거 이웃님들도 다 아시지요?

케이크틀에 붓기

230도 27분 구워 주기

냉장고에서 하루 식힌 후

케이크 위면이 완전 새까맣게 그을려져서 케이크 맛이 약간 걱정스러웠는데, 스모키한 향이 적절히 가미된 제대로 완성된 바스크 치즈케이크입니다. 까맣게 그을린 윗면은 살짝 걷어 내고 먹으면 정말 부들부들~한 치즈 케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케이크 단면을 깨끗하게 자르기 위해서 칼을 따뜻하게 데워서 자르고, 자른 칼은 바로 닦아 주면서 자릅니다.

케이크 만들기 완성

총 7조각으로 나눈 후 서울에 있는 딸에게 보낼 조각은 밀봉해 냉동실로, 집에서 두고 먹을 조각은 냉장실로, 나머지 3조각은 지인들에게 나눔 하기 위해 포장합니다. 락앤락 같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실에서는 5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으며, 그 이상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 보관합니다. 치즈케이크 좋아하는 이웃님들~ 재료도 간단, 만들기는 더 간단한 바스크 치즈 케이크, 꼭 꼭 만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