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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수육 맛있게 삶는 법 - 삼겹살 수육

맛난 음식을 먹을 때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바로 빼빼 공주 딸입니다. 그다음이 치아가 안 좋아 부드러운 것만 드셔야 하는 아빠입니다. 맞습니다.. 저는 부모님보다 자식을 먼저 챙기는 나쁜 딸입니다. 요즘 친구 아버님들이 한 분 두 분 돌아가신다는 부고를 접하게 되면서 자식보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부모님을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고든 램지 통삼겹은 겉바속촉의 엄청난 맛이어서 부모님도 딸도 모두 맛 보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치아가 안 좋아 겉이 엄청 바삭한 고든 램지 통삼겹은 아빠가 드시기에는 부적합 판정을 받아 겉과 속이 모두 부들부들하고 육즙을 가득 품은 삼겹살 수육으로 만들어 봅니다. 수육 맛있게 삶는 법, 다양하지만 간단하면서도 육즙을 가득 품고 있도록 삶아 봅니다. 

삼겹살 수육 맛있게 삶는 법


< 재료 >

 

통삼겹 500g, 된장 2큰술, 양파 1개, 대파 1대, 마늘 5알, 생강 2톨, 통후추 20알정도, 마른 고추 2개, 다시마 사방 5cm 1조각, 국간장 1큰술


< 만드는 순서 >

 

① 냄비에 양파 1개, 마늘 5알, 생강 2톨, 통후추 20알, 마른 고추 2개, 다시마 사방 5cm 1조각, 국간장 1큰술을 분량대로 넣고 돼지고기가 푹 잠길 정도에 물을 붓고 끓여 줍니다.

앗~! 육수 준비를 하기 전에 통삼겹을 찬 물에 30분 정도 담궈 두어 번 물을 갈아 주며 핏물을 빼 줍니다. 

준비한 육수물이 끓기 시작하면 핏물을 빼 준 통삼겹을 넣고 중강불에서 30~40분 익혀 줍니다. 벌써 끝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복잡한 과정 없이 준비한 재료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 주기만 하면 저절로 맛난 삼겹살 수육 맛있게 삶는 법입니다.

양파 1개, 마늘 5알
 생강 2톨, 통후추, 대파 1대, 마른 고추 2개,다시마 한장
된장 2큰술
핏물 빼기
국간장 1큰술
끓는 육수에 통삼겹 투하
30분~40분 끓이고

② 육수물이 절반으로 줄어 들고 통삼겹이 완전히 익었을 때쯤 불을 끄고, 15분~20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모든 고기는 레스팅을 해 줘야 육즙이 흐르지 않고 고기 안에 머금어 부들부들 촉촉한 수육 맛있게 삶는 법입니다.

15분~20분 뜸들이기
부드럽고 촉촉한 자태~

통삼겹 수육을 칼로 썰기 시작하면서 부드러우면서 육즙 가득 품어 촉촉한 자태에 입안 가득 침이 고이며 맘이 급해집니다. 돼지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직접 담근 명이나물과 함께 한 입 맛을 보는 순간~ 바로 우리 집이 보쌈 맛집입니다.
된장과 국간장으로 간을 해서 돼지고기에 노린내를 잡는 동시에 적절한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어도 맛나고, 밥반찬으로 명이나물과 배추김치를 살짝 걸쳐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 거시기해도 모를 맛입니다.

돼지고기와 환상에 짝궁 명이나물

우리 딸이 해 주는 음식이 가장 맛나다,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아빠에 폭풍 칭찬에 항상 딸 먼저 챙겼던 게 더 죄송스러운 맘입니다. 아빠 자주 해 드릴 테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제 곁에 계셔 주세요~~

김치를 곁들이니 더 꿀맛~

바삭하게 구워 먹는 돼지고기보다 부드러운 수육을 좋아하는 이웃님들에게 고기에 육즙을 가두는 레스팅으로 더더더  수육 맛있게 삶는 법,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