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지만 오늘같이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비가 쏟아지는 날 따끈한 음식이 생각날 때, 그렇다고 가스불 앞에 오래 서 있고 싶지는 않을 때,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계란찜 만들기입니다. 혼밥이 잦은 저에 최애 메뉴 중 하나인 계란 요리, 미처 마약 계란장이 준비되지 않은 날을 책임져주는 찌개같은 반찬입니다. 남의 편에게는 밥반찬보다는 술안주로 더~ 사랑받는 계란찜, 자취생들에 최애 쉐프인 백선생님버젼으로 만들어 봅니다. go go~
< 재료 >
계란 6개, 새우젓 1큰술, 대파 40g, 설탕 1작은술, 물 60ml, 60ml, 참기름 1작은술,
< 만드는 순서 >
① 쪽파같은 대파 송송 썰어 주고, 새우젓은 도마에 냄새 배면 안 되니 가위로 잘게 잘게~ 다져 줍니다.
② 백종원 계란찜 원 레시피에 절반으로 계란 3개, 새우젓 1/2큰술, 설탕 1/2작은술을 넣고 잘 섞이도록 풀어 줍니다.
새우젓이 없으면 멸치액젓이나 소금으로 간을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새우젓에 깔끔한 깊은 맛을 따라오기는 힘듭니다.
백종원 레시피에는 설탕이 꼭 들어가드라~ 설탕이 많이 들어가더라~ 등등에 댓글에 시달린 백종원 님이 계란찜 만들기에 설탕을 조금 넣으면서 한 마디 합니다. 저는 설탕을 안 좋아합니다~ 진짜 안 좋아합니다. 그러나 음식 맛을 내기 위해서는 짠맛과 단 맛에 조화가 필요하다는 백종원 님에 얘기에 200% 공감합니다. 설탕이 아닌 다른 식재료를 이용해서 단 맛을 내 줄 수도 있지만 아무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에는 설탕만큼 쉽게 단맛을 내는 재료가 없습니다.
③ 물 15ml를 추가해서 훌훌~ 섞어주면 계란찜 만들기 준비 끝입니다. 이제 뚝배기에 담고 끓여 주기만 하면 됩니다.
④ 허걱!!! 생각보다 우리 집 뚝배기가 큽니다. 급당황했지만 절대 티내지 않고, 같은 양에 계란물을 만들어 추가해 결굴 백종원 계란찜 레시피와 동일한 양을 만듭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뚝배기를 다시 중강불에 올리고 우아하게~~ 계란찜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옆면과 바닥을 긁어 올려 줍니다. 몽글몽글~해지면 준비한 대파 중 마지막 고명 분량을 빼고 넣어 한번 더 섞어 준 다음, 뚜껑을 덮은 후 약불로 줄여 줍니다.
⑤ 이제 뚝배기안에 계란이 부풀어 오를 수 있게 기다려 줍니다. 저는 가장 작은 약불에서 2~3분 정도를 기다려주니 뚝배기 가장자리로 계란물이 끓어 넘칠 듯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뚝배기와 같은 크기에 뚝배기를 뚜껑 삼아 덮어주면 엄청나게 부풀어 오른 폭탄 계란찜 만들기를 할 수 있다는 백 선생님 팁입니다.
⑥ 나름 만족스런 미니 폭탄~ 백종원 계란찜이 완성됩니다. 뚜껑에 있는 구멍으로 증기가 새어 나와 더 많이 부풀지 못한 듯하다는 내 나름에 분석입니다. 고명으로 남은 대파와 통깨 솔솔~, 화룡정점을 장식할 참기름을 더 맛있어져라~ 더 고소해져라~ 마법주문과 함께 쪼르륵~ 넣어 주면 계란찜 만들기 완성입니다!!
여기에 냉장고에 자고 있는 야채나 며칠 전에 잡아 온 바다고동살을 넣고, 생수 대신 육수를 사용해 만들면 임금님 수라상에 올려도 되는 명품 계란찜으로 변신합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냉장고 사정에 따라 간단 버전으로, 명품 버전으로도 자주 만들어 먹는 계란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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