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님들은 부추를 이용한 요리,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부추김치, 부추 겉절이, 부추전, 가끔 부추 나물도 보이는 거 같고... 저는 이 정도가 한계입니다. 아빠가 직접 키워 주신 영양 가득한 부추,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 중 알게 된 레시피입니다. 부추요리로 검색해 보던 중 일랑일랑님의 브런치에서 발견하고 바로 도전해 대학생 딸의 먹어본 부추요리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듣게 된 뜻밖의 이란식 부추 계란말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만들어 먹는 그런 평범한 달걀말이에 맛이 아닌 이란 하면 바로 떠 오르는 음식인 카레, 카레에 원료인 강황가루와 다른 향신료를 듬뿍 넣어 독특한 맛입니다. 첫 도전인 요리에 다양한 향신료를 넣지 못하고 강황가루만 손을 벌벌 떨며 넣었는데도 이국적이면서도 부추 향 가득한 정말 특별한 계란말이입니다.
강황가루를 듬뿍 넣어 이국적이면서도 부추 향 가득한 이국적인 정말 특별한 달걀말이입니다. 딱~ 한 입, 맛을 보고, 바로 냉장고로 튀어가 캔맥주를 꺼내게 만든 정말 맥주 안주, 와인 안주로 강추입니다.
일반 계란말이보다 손이 좀 많이 가고, 오븐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프라이팬에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니 오븐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꼭 도전해 봅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 이란식 부추 계란말이, 쿠쿠 삽지 함께 만들어 봅니다. go go~
< 재료 >
부추, 파슬리, 딜, 고수 등의 생허브 한 뭉치 (취향껏 선택 가능) 계란 7개, 밀가루 1큰술, 소금, 후추, 강황가루, 카레 파우더, 고춧가루 (향신료를 많이 넣을수록 더 이국적인 맛)
< 만드는 순서 >
지인이 시골집에서 직접 키우는 닭이 낳은 귀~한 유정란을 나눔 합니다. 몸에 건강한 요리를 만들고, 내꺼 중에 최고인 딸이 먹을 부추 계란말이니 이 귀한 유정란을 팍팍~ 넣어 맛나게 만들어 봅니다.
① 볼에 계란 3개를 넣고, 소금, 후추, 강황가루를 넣고 쉐킷 쉐킷~ 섞어 줍니다.
② ①에 밀가루 1큰술을 넣어 줍니다.
③ 오븐 팬을 기름으로 살짝 코팅 후 달걀 반죽을 넓게 펴 줍니다.
④ 오븐을 180도로 예열시킨 후 두 번째 계란말이 반죽을 준비합니다.
이번엔 계란 4개에 소금, 후추, 강황가루를 넣고 풀어 줍니다. 저는 겁보라 오직 단 한 가지 향신료, 강황가루 1큰술로 끝냅니다. 그래도,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⑤ 부추와 준비한 허브를 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썰어줍니다. 저는 부추를 듬뿍듬뿍 넣고, 부추만 넣기가 서운해 참나물을 조금만 곁들어 넣습니다. 다음번 쿠쿠 삽지에는 향이 좀 더 강한 허브를 넣어 만들고 싶은 욕심이 내 보며, 썰어준 야채를 풀어놓은 달걀물에 섞어 줍니다.
⑥ 예열된 오븐에서 ①에 달걀물을 5분간 익힙니다.
⑦ 오븐에서 익힌 ① 계란 반죽 위에 ⑤ 달걀 허브 반죽을 올려 줍니다. 골고루 골고루 펼쳐 줍니다.
오븐 수평이 맞지 않는지 반죽이 고르지 않습니다. 아직은.. 괜찮습니다. 충분히 살아낼 수 있습니다!!
⑧ 다시 180도 오븐에서 10분간 익혀 줍니다.
더 맛있어져라~ 더더 맛있어져라~ 마법주문도 잊지 않고 함께 합니다.
과하게 익었으나 괜찮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으니까요.
⑨ 익힌 반죽을 돌돌 말아 롤을 만들어 줍니다. 말아둔 상태 그대로 다시 오븐에서 3분 정도 익혀 모양을 잡아 주어야 하나, 저에 쿠쿠 삽지는 이미 충분하다 못해 과하게 익은 상태라 오븐에 잔열로 모양이 잡힐 수 있게 돕습니다.
⑩ 완성된 이란식 부추 계란말이를 원하는 사이즈로 썰어 줍니다.
어떤가요? 이국적이면서 건강한 맛이 느껴지시지유~? 흔한 부추요리가 아닌 새로운 요리를 찾고 계신다면 맛 보장~, 제가 하니 꼭 만들어 보시고, 맛이 없을 시 항의는 댓글로 마구 마구 하는 걸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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