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 향긋한 생 미나리무침 어떠세요? 벌써 입안에 침이 한가득 고이는 이웃님들 손~~~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새콤하며 향긋한 그 맛이 떠올라 침이 고이니 그 마음 백번 공감합니다.
집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홈플러스에는 매장 곳곳에 알뜰할인코너가 있다는 거 다들 알고 계시지유~
저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크게 관심 있게 보지 않고,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지만 경제, 돈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이제 이런 알뜰코너를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알뜰코너엔 아직 먹는데 아무 지장 없는 싱싱한 식품들이 많이 있으니 여러분도 한번 들려서 좋은 식품, 싼 가격에 득템 해보길 추천합니다.
이 미나리도 그 알뜰코너에서 데려 왔다지유~ 조연인 참나물로 마찬가지구요~
둘 다 30% 할인된 금액으로 가격은 저렴하고, 아직 상태가 싱싱하니 꽤 좋습니다. 데려온 날 바로 요리해 먹었다면 미나리만으로 충분한 양이 나왔을 텐데, 냉장고에서 3일이나 지나고 보니 버릴 양이 절반입니다. ㅜㅜ 저에 실패담을 거울삼아 알뜰코너에서 구입한 야채는 구입해서 바로 요리해 먹어야 한다는 거 우리 모두 잊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참나물은 건재함으로 조연으로 간택되는 영광을 누립니다. 조연 참나물과 남은 미나리를 심폐소생술로 겨우 겨우 살려 만들었지만 대박 히트 쳐 바로 다시 홈플러스 알뜰코너로 달려 가게 만든 향긋한 향과 새콤, 쌉싸래한 맛이 입맛 돋우는 생미나리무침~ 그럼 만들어 볼까요~?
< 재료 >
미나리(한 줌) - 저는 미나리에 참나물을 섞어 같은 양으로 만듭니다.
< 미나리 초무침 양념장 >
- 미나리 (한 줌) 기준입니다.
진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 저는 3배 식초로 1큰술 사용합니다.) 설탕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대파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석류 발효액 1큰술 (아빠가 만들어 주신 석류 발효액이 있어 사용합니다. 몸에도 좋고, 맛은 더 좋다지요 - 생략 가능)
< 만드는 순서 >
① 미나리를 손가락 두 마디 길이 정도로 썰어줍니다. 식초물에 담가 주기전에 이렇게 썰어주면 속이 비어있는 미나리줄기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거머리까지 제거할 수 있으니 참고합니다.
② 썰은 미나리는 찬물에 식초 1큰술을 넣고 30분~1시간쯤 담가 줍니다. 생미나리는 거머리 때문에 먹기가 꺼려지는 면이 있으나, 이렇게 식초를 넣은 물에 담가 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③ 생미나리 초무침, 식초 2큰술 ( 3배 식초 1큰술로 대체),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1/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대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더 맛있어져라~ 더더 맛있어져라~ 마법주문도 잊지 않게 크~게 1큰술 추가합니다.
④ 1시간 후 미나리와 참나물을 깨끗이 씻어, 참나물은 아삭아삭 부드러운 생미나리 초무침을 위하여 잎사귀 부분만 떼어 사용합니다.
⑤ 숙성시킨 양념장에 넣고 손끝에 힘을 빼고 최대한 살살~ 잘 버물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도 듬뿍~ 넣어 줍니다.
양념장을 넉넉히 만든 후 밥을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꿀맛, 계란 프라이를 한 장 얹어주고, 참기름 한 방울 더 넣어주면 더 핵 꿀맛입니다.
미나리도 참나물도 지금이 한창 맛난 때이니, 제철인 지금 자주 홈플러스 알뜰코너에 가서 미나리와 참나물을 싹쓸이 해올 생각입니다. 봄이 가기 전에 이 맛난 조합으로 부지런히 만들어 먹고 건강해지렵니다.
가족 모두에 건강을 위해서 또 저처럼 혼밥을 즐기는 이웃님도 이 봄이 가기 전에 꼭 만들어 맛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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