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보관법 - 한 달도 거뜬하게~

가장 신선하고, 가장 저렴해 한 단으로 구입하는 대파, 부지런히 여기 넣고 저기 넣고 요리해 먹는데도 상해서 못 먹게 된 대파를 눈물과 함께 버린 경험 있으신 이웃님들 손~~~ 그래서 공유합니다. 대파와 같은 잎채소는 보관 시에 수분을 잡아줘야 하기 때문에 지퍼팩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깔아서 보관해야 합니다. 저는 신문지에 있는 유해물질이 식품에 닿으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은 후로는 신문지보다는 키친타월을 사용합니다.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냉동 보관한 대파는 녹기 시작하면 흐물흐물해져 요리가 지저분해지는 단점이 있어 저는 가급적 육수용 대파만 냉동 보관합니다. 키친타월을 깔고 수분을 최대한 잡아주면 냉장보관으로도 충분히 오래오래~ 한 달도 거뜬한 대파 보관법, 함께 합니다.

 

한 달도 거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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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물 >

 

대파 한단, 지퍼팩 3~4개, 반찬통 2개

 

싱싱한 대파 한 단

지퍼팩 크기에 맞춰 키친타월을 접어 깔아 줍니다. 신문지 사용해도 되긴 합니다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지퍼팩 & 반찬통

< 만드는 순서 >

 

① 대파 한 단에 1/2단을 뿌리째 씻지 않고, 겉에 불순물만 대충 떼어 낸 후 보관할 지퍼팩 길이에 맞춰 잘라 줍니다.

지퍼팩 길이보다 조금 더 작게 잘라야 한다는 건 센스쟁이 이웃님들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압니다. 대파 한 대를 3 등분해서 뿌리가 달린 흰 부분만 모아서 한 팩, 가운데 부분 한 팩, 잎 부분 한 팩, 총 3 팩으로 나눠 보관합니다.

최대한 공기를 빼고 압착해주고, 씻지 않은 채로 보관해야 보관기간이 더더 길어집니다. 

 

지퍼팩 길이에 맞게

뿌리부분만

씻지 않은 채로

냉장 보관

② 나머지 대파 1/2 단은 뿌리를 자른 후 대파 잎 사이사이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깨끗이 씻어 주면 바로 사용할 대파 보관법입니다. 여기서 잠깐, 대파 뿌리 버리시게요?? NO NO~ 대파 뿌리는 깨끗이 씻어 육수 우릴 때 사용해주면 육수에 깊은 맛이 배가 됩니다.

 

뿌리 자르고

깨끗하게 씻은 초록초록 잎과 더욱 깨끗해진 흰 부분까지 깨끗한 대파를 보니 저도 덩달아 깨끗해진 느낌입니다. 

 

깨끗히 세척후

은근 성격 급한 저는 물기가 마르길 기다리지 못하고 키친타월로 꼼꼼히 닦아 말려 줍니다. 더 깨끗해져라~ 더 싱싱해져라~ 마법주문도 잊지 않습니다.

 

물기 제거

③ 요리 시 주로 사용하는 크기 2가지로 썰어 반찬통에 나눠 담아 줍니다.  한 통은 송송 썰어 담고, 한 통은 어슷어슷 썰어 담아 줍니다. 이 때도 반찬통 바닥에 키친 타월을 깔아 주면 한 달도 거뜬한 대파 보관법입니다.

한 동안 요리 시간에 대파 걱정 없습니다. 대파를 팍팍~ 넣어 더 맛난 음식이 기대됩니다.

 

쫑쫑 썰기

파릇파릇한 잎과 새하얀 뿌리를 보는 눈이 즐거웠던 것도 잠깐 대파에 매운맛에 눈물이 나기 시작합니다.ㅜㅜ

대파에 매운맛은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해 염증과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흔히 양파와 마늘에 많이 들어 있다고 알고 있는 알리신, 대파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런 알리신이 풍부한 대파를 섭취하면 감기, 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힘든 요즘,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직접 도움이 되진 않지만, 우리 몸에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대파 열심히 먹습니다.

 

어슷 썰기

마지막 육수용 대파는 깨끗이 씻은 후 보관할 지퍼팩 크기에 맞춰 썰어 담아 주면 대파 보관법 완성입니다.

냉동실에 보관할 육수용 대파는 당연히 키친타월을 깔 필요가 없습니다.

 

냉동실 보관용

대파 부자~

이렇게 대파 정리를 끝내 놓으면 요리 시마다 대파를 썰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지고, 누렇게 변해 버린 대파를 버리는 일도 없습니다.  한 달도 거뜬한 대파 보관법, 이웃님들께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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