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케이크를 선물 받은 친구는 감격한 나머지 울...... 지는 않았지만, 많이 많이 좋아했습니다. 녹차 케이크, 내가 만들었지만 달콤 쌉싸래한 맛이 중독적인 정말 맛있습니다. 또 만들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꾹~ 참고, 녹차향 가득 품은 녹차 쿠키 만들기로 대신합니다. 이 쫀득~~ 한 쿠키 레시피는 제 베이킹 선생님 중 단연 최고인 베이킹 유튜버 자도르님 레시피를 참고합니다. 나이는 딸과 비슷하지만 초보자에 입장을 헤아린 세세한 설명으로 정말 잘 가르쳐 주는 선생님입니다. 베이킹이든 공부든 뭐든지 본인이 잘하는 사람이 있고, 남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도르님은 둘 다 최고, 몇 다섯 개도 부족합니다. 만들기는 좋아하지만 달달한 맛을 좋아하지는 않는 저는 녹차에 쌉싸래한 맛이 쿠키에 단맛을 중화시켜 줄거라 기대와 함께 녹차 쿠키 만들기 시작합니다.
< 재료 >
버터 115g, 흰 설탕 60g, 황설탕 115g, 계란 55g, 중력분 153g, 녹차가루 12g, 베이킹소다 2g, 소금 1g, 바닐라 익스트랙 3g, 화이트 커버춰 초콜릿 70g, 캐슈너트 45g
< 만드는 순서 >
① 버터 115g을 중탕에서 녹입니다.
② 중탕에서 녹인 버터에 흰 설탕 60g, 황설탕 115g, 소금 1g을 넣고 손 거품기로 섞어 줍니다.
설탕이 서걱서걱하고, 버터가 겉도는 느낌에서 조금 더 섞어주어 페이스트 같은 질감이 되면 딱! 멈춰줍니다.
③ 너무 과하게 휘젓지 말고 요정도 느낌일 때 멈춰 줍니다.
실온에 계란 55g, 바닐라 익스트랙 3g을 넣어 완전히 잘 섞일 때까지만 섞어 줍니다.
④ 중력분 153g, 녹차가루 12g, 베이킹소다 2g을 채 쳐 넣고, 손 거품기로 가루가 안 보일 때까지 섞어 줍니다.
⑤ 쿠키 반죽에 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화이트 커버춰 70g, 캐슈너트 45g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자도르님은 마카다미아를 사용했으나 저는 집에 있는 캐슈너트로 대체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맛납니다.
완성된 반죽을 냉장고에서 30분 ~ 1시간 휴지 합니다.
더 맛있어져라~ 더 쫀득해져라~ 마법주문과 함께 휴지 합니다.
⑥ 차갑게 식은 쿠키 반죽을 42~47g 사이로 동그랗게 분할해주니 총 14개 분량입니다.
쿠키가 훨씬 예쁜 모양으로 구워진다는 자도르님이 사용하는 스쿱, 저도 언젠가는 사고 싶다는 다짐과 함께 하는 쿠키 만들기입니다.
오븐을 190도에서 30분 예열 후 190도, 9분 굽습니다. 1분 11초를 남긴 상태에서 들어다 본 녹차 쿠키, 색이 과하게 구워진 듯해 급하게 꺼냅니다. 두 번째 판은 180도, 9분 굽습니다. 두 번째 쿠키도 1분여를 남긴 상태에서 같은 색이 나와 굽기를 멈춥니다. 자도르님은 170도, 9분 구웠으나, 저는 가정용 소형 오븐인 저희집 오븐 사양에 맞춰 구워 주니 참고합니다.
⑦ 오븐에서 나온 쿠키가 식으면서 자연스러운 크랙이 생기고 쫀득해지니 기다립니다.
쫀득해진 쿠키를 한껏 기대하면 반으로 쪼갠 순간 급 당황합니다. 쿠키 속이 촉촉~~ 한 게 하니고 덜 익어 있습니다. 다시 오븐을 예열시키고 180도, 5분을 더 구워 녹차 쿠키 간신히 회생시킵니다. 자도르님 영상 속 쿠키는 이렇게 과하게 구워진 듯한 색감이 아닌 진~한 초록 빛깔 쿠키여서 굽는 시간을 잘못 계산합니다. 자도르님은 말차 가루, 저는 녹차 가루를 사용한 때문일까 추측해 봅니다.
겉은 쫀득~~ 하고 속은 촉촉한 녹차 쿠키 완성됩니다. 정말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있는 레시피인데, 저는 제 오븐 컨트롤이 아직 능숙하지 못한 이유로 복잡해집니다. 아직 만들어 보지 못한 이웃님들 꼭 만들어 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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