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준비를 하지 못한 날이면 머피의 법칙처럼 꼭 필요하게 되는 멸치 다시마 육수입니다. 미리 우려 놓은 게 없을 때는 간편하게 티백으로 나온 것을 이용하기도 하고, 바로 간단하게라도 우려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손질하고 긴 시간을 두고 우린 멸치 다시마 육수에 깊고 진한 맛을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모든 국물 음식, 국수의 국물, 조림이나 무침에도 넣지만, 전을 부칠 때도 생수 대신 사용해주면 지금까지에 전은 잊게 됩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어 반죽을 하고 깻잎 기름을 두른 후 부친 전을 손님상에 내어 놓는 날은 전국 전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해집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한 끼 뚝딱 메뉴, 복잡한 국이나 찌개 대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계란찜을 만들 때도 생수 대신 넣어주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법한 계란찜이 됩니다. 정성에 정성을 더한 육수 내는 법, 함께 합니다.
< 재료 >
국물용 멸치 2 컵, 마른 표고버섯 3개, 양파 1개, 다시마 사방 5cm 10개, 무 (두부 반 모 크기), 마늘 5알, 대파 뿌리 6~7개 (대파 뿌리 쪽으로 20cm 대체 가능)
< 만드는 순서 >
① 국물용 멸치에 머리와 내장을 떼어 냅니다. 손질이 끝난 멸치를 달군 프라이팬에 구워 줍니다. 구운 멸치는 체에 받쳐 찌꺼기를 걸러 줍니다. 멸치를 구워낸 후 젖은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준 다시마도 구워 줍니다. 국물이 더 진해집니다. 이렇게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만큼 더 맛있는 육수 내는 법입니다. 모든 음식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요리 기본 재료 만들 때는 더 정성을 들입니다.
② 냄비에 구운 멸치 2컵, 구운 다시마 사방 5cm 10장, 마른 표고버섯 3개, 양파 1개 , 무 두부 반모 크기, 마늘 5알, 대파 뿌리 6~7개를 모두 넣고, 물 3L를 붓고 끓입니다.
양파 1개, 두부 반모 크기의 무는 육수가 잘 우려 날 수 있게 썰어서 넣어 줍니다.
얼마 전 대파 한 단을 구입해 다듬으며 깨끗이 세척해 두었던 대파 뿌리가 있어 사용합니다. 이웃님들도 대파 뿌리 버리지 말고 육수 낼 때 꼭 사용하면 맛이 훨씬 진하고 깊은 맛에 육수가 완성됩니다.
③ 뚜껑을 덮지 않고 연 채로 센 불에서 가열을 해 5~10분간 끓이고 불을 끈 후 뚜껑을 덮고 식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때 더 진해져라~ 더 맛있어져라~ 마법주문도 잊지 않고 추가합니다.
식은 멸치 다시마 육수는 체에 걸러 건더기는 버리고 국물만 육수 보관통에 담고 냉장고에서 5일, 냉동실에서 한 달 보관하고 사용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냉장고 보관기간이 2~3일로 줄어드니 참고합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는 색과 맛이 진하니 물을 2~3배 정도 추가해주며 용도에 맞게 사용합니다. 더 건강하고 맛있어질 음식을 기대하게 하는 육수 내는 법, 이웃님들께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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