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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감자요리 - 느끼함 1도 없이 꼬소한 감자채볶음

딸에게 보낼 여름 반찬으로 딸이 좋아하는 감자요리를 만들어 봅니다. 요즘 유튜브를 보며 같은 요리라도 더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서 따라 해 보는 재미에 요리시간이 한층 즐겁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수 있을 만큼에 요리실력이 되기를 꿈꿔보며 소금물에 절이고, 끓는 물에 데쳐, 식용유 양을 확~ 줄여 느끼한 1도 없이 고소함만 가득한 감자채볶음 만들어 봅니다.

고소함만 한 가득~

 


< 재료 >

 

감자 중간 크기 4개, 당근 약간, 홍고추 1/2개, 굵은소금 3큰술, 식용유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 만드는 순서 >

 

① 오늘의 주인공, 감자 껍질을 벗겨 같은 굵기로 일정하게 채 썰어 줍니다. 말이 쉽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채칼을 이용해 감자 익히는 시간이 같게 굵기를 일정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감자 껍질 벗기기

이 정도면 채칼 사용 안 해도 되겠쥬~~. 왕년에 엄마랑 장어구이식당을 하며 생강채를 썰었던 경력이 있어 채는 조~금 써는 뇨자랍니다~ㅎㅎ

감자 채썰기

② 채 썬 감자를 찬물에 씻어 1차로 전분기를 빼준후, 굵은소금 3큰술과 감자채가 잠길 정도 물을 부어 2차 전분기 제거와 함께 20분 정도 간이 배게 기다려 줍니다. 

찬물에 씻어 1차 전분 빼기
굵은 소금 3큰술에 절여 2차 전분 빼기

③ 그 사이 눈으로 먼저 먹는 감자요리에 색감과 아삭한 식감을 더해줄 당근을 적당량 감자채와 같은 두께로 채 썰어 줍니다. 고명으로 올려줄 홍고추 1/2개도 반으로 갈라 씨 제거 후 쫑쫑~ 다져 줍니다.

당근 채썰기
홍고추 쫑쫑~

④ 소금물에 20분을 절인 감자채를 찬물에 헹궈 과한 소금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빼 줍니다. 헹구지 않고 그냥 데치면 짤 수 있으니 꼭 찬물에 헹궈 소금기 제거해 줍니다.

찬물에 씻어 물기 빼기

⑤ 끓는 물에 감자채를 넣고 데치다가 당근도 덩달아 넣고 데쳐 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완전히 익히는 게 아니고 감자 맛이 완전히 빠지지 않게 살 큼 데쳐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끓는 물에 먼저 데쳐주면 기름을 조금만 사용해도 되니 전혀~ 느끼함 1도 없이 깔끔하고 고소한 감자채볶음이 된다는 유튜브 채널 '박일만' 속 토종 맛 찬집 사장님 꿀팁입니다. 데치는 시간은 감자 맛을 봐서 살캉하게 씹히며 겉은 익고 속은 덜 익힌 상태까지만 데칩니다.

끓는 물에 감자데치기
당근도 덩달아 데치기

⑥ 이렇게 데쳐주기까지 하면 전분기가 쏙~~ 빠지고, 고슬고슬한 자태에 이대로 먹어도 될 거 같은 감자채와 만나게 됩니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준후 프라이팬에 담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3큰술,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볶아 줍니다.

벌써 때깔이 장난 아님
데친 감자에 다진마늘 1큰술

소금에 절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소금을 많이 넣지 않고 볶아가면서 간을 추가해 줍니다. 저는 1/3큰술을 추가해 총 소금 2/3큰술을 사용합니다. 식용유 1큰술로 끝나는 이런 감자채볶음 보신 이웃님들 댓글로 제보 바랍니다. ㅎㅎ

소금 1/3큰술 넣고
식용유 한큰술 두르고 볶기

⑦ 쉐키 쉐키~ 볶아주다 맛을 보고 거의 다 익었으면 다진 홍고추 1/2개,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고소함을 한 층 더해 줍니다. 참고한 레시피에서는 참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고소하다고 사용하지 않았지만 저는 더더더~ 고소한 감자채볶음을 바라고 넣어 줍니다. 

참기름 1큰술, 다진 홍고추 1/2개

프라이팬에 기름기 전혀 없는 거 보이시죠??!! 저도 만들면서 기름기 전혀 없음에 깜짝깜짝 놀랐답니다.

수분은 날리고 기름기 전혀 없이~

마지막으로 통깨 팍팍~ 뿌려 주면 기름기 전혀 없이 고슬고슬 고소함만 듬뿍 들어간 감자채볶음 완성입니다.

통깨 팍팍~~ 듬뿍

감자를 익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사용하는 식용유에 양이 늘어 먹다 보면 느끼해지고, 냉장고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온 감자채볶음은 더더욱 느끼해 젓가락이 안 가고 했는데, 이 레시피로 만드니 감자채가 너무너무 고슬고슬해서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와도 느끼함 전혀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감자요리사~

이보다 더 맛있는 감자채볶음은 먹기 힘들 거 같다는 칭찬을 받은 레시피이니 이웃님들도 꼭꼭~ 만들어 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곧 다음 감자요리로 돌아옵니다.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