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 유튜브에서 엄청나게 핫한 두 가지 아세요? 그중에 하나는 달고 단 달고나 커피,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오늘 소개할 크림을 듬뿍 머금은 육쪽 마늘빵입니다.
한 달전쯤 광양 LF 아울렛 안에 위치한 베이커리 '베비어르 에프앤비'에서 이 빵을 시식 후, 바로 하나를 사 와서 혼자 이틀에 걸쳐서 아끼고 아껴가며 먹었더랍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은 마늘빵, 아니 마늘이 들어간 빵, 그리고 요리는 모두 싹~ 다 좋아합니다. 마늘통닭, 마늘구이, 마늘장아찌.. 그 외에 모든 요리에 마늘을 듬뿍듬뿍 넣어 먹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가끔 놀립니다. 아직 사람이 덜 돼서 마늘을 좋아하는 거라고~~
이틀에 걸쳐 나눠먹은 이유 중에 하나는 내 입에 조금 느끼하다는 것도 있었음을 이 빵을 먹어본 이웃님들은 모두 눈치채셨지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찾아 공부한 후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직접 만들어 먹었답니다.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나 맛있어서 친한 언니 집에 초대받아 가면서 만들어 갔다가, 입맛 까다로운 언니 내외가 그 자리에서 뚝딱 먹어치우더니 파는 빵보다 더 맛있다고 엄지 척~을 받아 어깨뽕 장착한 바로 그 레시피입니다.
다음 날, 언니한테 카톡이 옵니다. 오후에 반찬을 만들어 광주 아들한테 가는데 아들 그리고 딸한테도 맛 보여주고 싶다고 총 4개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들어옵니다.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내가 만든 빵이 맛있다고 해주니 한편으로 뿌듯한 마음에 재료비만 받고 만들어 줍니다.
참고한 베이킹 유튜버 서담님의 레시피에 모닝빵을 이용한 육쪽마늘빵은 제 입맛에 너무 달고 느끼해서, 저는 좀 더 하드 한 빵을 구입해 만듭니다.
마침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이 있던 터라 파리바게트 2군데를 다니면서 발효 효모빵를 가져옵니다.
자 그럼 먹자마자 주문이 바로 들어온 강릉 육쪽 마늘빵 만들기, 바로 시작해 볼까요? 고고씽~
♧ 강릉 육쪽 마늘빵 만들기 ♧
※ 준비물입니다~
큰 사이즈 모닝빵 3~4개, 크림치즈 150g, 설탕 40g, 버터 100g, 생크림 20g(우유 대체 가능), 꿀 40g(설탕 대체 가능), 마요네즈 2큰술, 마늘 50g, 파슬리 3큰술, 계란 1개
※ 만드는 순서입니다.
1. 빵에 칼집을 6~8등분 내줍니다.
2. 크림치즈와 설탕을 섞고 설탕의 거친 입자가 사라질 때까지 섞어준 다음, 짜는 주머니에 담아줍니다. (일회용 봉지 대체 가능)
3. 칼집을 낸 빵 사이에 안쪽부터 크림치즈를 충분히 채워 줍니다. (취향에 따라 양 조절 가능)
4. 버터를 중탕 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녹여 줍니다.
5. 녹여준 버터에 생크림, 꿀, 마요네즈, 마늘, 파슬리, 계란을 넣고 섞어 줍니다. (버터가 굳으면 전자레인지에 15초 정도 돌려 데워 줍니다.)
6. 빵을 마늘 소스에 푹 담가서 위면뿐 아니라 아랫면까지 듬뿍듬뿍 적셔 줍니다. 칼집 사이사이에도 마늘 소스가 스밀 수 있도록 살짝살짝 벌려 충분히 적셔 주어야 맛있는 강릉 육쪽 마늘빵 만들기 입니다.
7. 남은 크림치즈를 빵 윗부분에 장식합니다. (생략 가능)
8. 오븐을 200'c에서 10~20분간 예열 후 180'c에서 10~12분간 구워 줍니다. (에어프라이어 대체 가능)
원래 레시피에는 160'c에서 10~15분간 구워 주는 레시피로, 저는 우리 집 오븐 LG 광파 오븐에 맞춰서 조정했으니 참고해 각자 보유한 오븐 사양에 맞춰 구워 줍니다.
저는 소프트한 모닝빵을 이용해 만든 육쪽 마늘빵보다 하드 한 빵으로 만든 빵이 겉은 바사삭~ 속은 촉촉촉으로 제 취향 저격합니다. 만들어 나눔 한 결과도 모닝빵보다 하드 한 빵이 좀 더 인기가 많으니 참고합니다.
위에 마늘소스를 마늘빵 만들때도 사용해주면 시판 마늘빵보다 더 맛있는 마늘빵을 만들수 있으니 저같은 마늘덕후 이웃님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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