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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닭백숙 끓이는 법, 백종원 삼계탕 끓이는 법, 모두 방법은 똑같아요~

어쩌다 보니 초복도 중복도 모두 건너뛰어 버리고, 늦은 김에 곧 다가올 말복까지 기다렸다 먹을까 하다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나이 많으신 아버지 몸보신 제대로 한번 하셔야 작년보다 더 길다는 여름, 지치지 않고 이겨내실 거 같아 부랴부랴 장을 봅니다. 저는 영계백숙이 무슨 보양이 되겠느냐는 생각이지라 꼭 튼실한 토종닭으로 구입하고 여름 보양식에 둘째가면 서러울 전복까지 팍팍~ 넣고, 백 선생님 닭백숙 특제소스까지 곁들여 완벽한 상차림 도전해 봅니다. 닭백숙 끓이는 법에 인삼, 대추, 은행 등등 삼계탕용 한약재를 넣고 푹~ 우려내면 백종원 삼계탕 끓이는 법이니 어려워하지 말고 바로 만들어 봅니다.

전복 삼계탕


< 재료 >

 

토종닭 1마리, 대파 2대, 마늘 20알, 양파 2개, 대추 15알, 삼계탕용 한약재 2팩, 소금, 참기름, (생강 생략)

 

특제 소스 - 닭백숙 육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대파 1/2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연겨자 1/3작은술, 진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작은술


< 만드는 순서 >

 

① 저는 영계백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토종닭 정도는 돼야 국물이 진~~ 하게 우려 나서 제대로 된 몸보신이 됩니다.

각자 좋아하는 크기에 닭으로 준비한 닭을 손질합니다. 엉덩이 쪽에 과한 기름덩어리를 떼내고, 내장 제거를 위해 닭 배 부위를 가위로 가르는 집도를 시행합니다. 이어 닭날개 끝도 잘라내고, 똥꼬 부분도 잘라냅니다.

토종닭 1마리
기름덩어리 제거
배 가르고
날개끝 잘라내고
똥꼬 잘라내고

별 다섯 개를 준 닭 손질에 하이라이트, 내장 제거를 꼼꼼하게 깨끗이 합니다. 잡내를 잡아주는 생강, 후추, 맛술, 한약재보다 더더더~~ 중요한 잡내 제거방법이 내장 제거이니 빼먹지 말고, 구석구석 씻어 냅니다.

내장제거 별★★★★★
꼼꼼하게 깨끗히

② 닭이 들어갈 크기에 냄비에 손질한 토종닭을 넣고 삼계탕용 황기, 오갈피, 엄나무를 넣어 주고, 영계백숙에 비해 2~3배는 큰 토종닭 사이즈에 맞게 한약재 팩 하나를 더 추가해주면 더 진~~ 하고, 건강한 백종원 삼계탕 끓이는 법입니다.

삼계탕용 한약재
더 건강하게 한 팩 더 추가요~

대추 15알, 마늘 20알, 대파 2대, 육수용으로 껍질채 깨끗이 씻은 양파 2개를 넣고, 물 약 3리터 정도를 부어 닭이 푹~ 잠기게 해 팔팔~ 끓여 줍니다. 저는 한약재와 통마늘을 듬뿍듬뿍 넣어 생강을 따로 넣지 않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대추 & 통마늘
양파 작은거 껍질채 2개, 대파 2대

③ 삼계탕이 끓는 동안 초복도, 중복도 건너뛰고 뒤늦게 이제야 아버지 몸보신시켜드린다며 호들갑인 불효를 조금이나마 삭감받기 위해 준비한 전복, 솔을 이용해 껍질까지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전복은 솔로 구석구석 깨끗히
물 붓고  팔팔 끓이기

④ 팔팔~ 끓기 시작하고 약 30분 후 백 선생님 특제소스를 만들기 위한 육수 1큰술을 떠낸 후, 전복 4마리 투하~ 20분을 더 끓여 줍니다.

30분후 육수 1큰술 떠내고
전복 투하~ 20분 더 끓이기

⑤ 이제, 백종원 삼계탕 끓이는 법에 곁들릴 특제소스 만들어 봅니다. 먼저 닭 육수 1큰술에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잘 비벼 줍니다. 1:1비율을 지켜 너무 퍽퍽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농도로 만들어 줍니다.

육수 1큰술에 고춧가루 1큰술 불리기

고춧가루 양념장 1큰술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잘 섞어 주면 백종원 닭백숙 특제소스 완성입니다. 저는 아빠가 뜯어 놓신 부추가 너무 향긋하니 좋아 1큰술 분량 송송 다져 넣어 더 특별한 특제소스를 욕심내 봅니다.

백종원 삼계탕 특제 소스 만들기
3배식초로 1/3큰술
설탕 1/2작은술
부추도 쫑쫑쫑~

⑥ 완성된 삼계탕에 닭과 전복을 건져내고, 진한 육수를 만드는데 제 할 몫을 다 한 삼계탕 한약재와 야채들을 채에 걸러 낸 육수에 부추를 살 큼 데쳐 올리고 국물을 넉넉히 부어주면 백종원 삼계탕 끓이는 법, 완벽 재현입니다.

부들부들~ 쫄깃한 전복은 참기름장에~ 탱글탱글 쫄깃한 닭고기는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니, 여기가 바로 줄 서서 기다렸다 먹는다는 00 식당보다 더더더 맛있는 닭백숙 같은 삼계탕 맛집입니다. 

육수에 데친 부추 생략하면 후회함~
전복은 참기름장에

여러분~ 이 특제소스 꼭 만들어 드세요~ 두 번, 세 번, 닭백숙, 삼계탕 끓일 때마다 만들어 드세요~ 절대 후회 않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닭날개 특제소스에 꼭~ 찍어 한 입~ 방금 뜯어온 향긋한 부추도 특제소스 곁들어 두 입~ 분명 뜨거운데 속이 시원해지는 진~~ 한 닭국물 세 입~으로 제대로 몸보신합니다.

최애 닭날개는 특제소스에~

토종닭에 한약재을 욕심껏 넣어 진하게 끓여낸 삼계탕 국물, 아빠도 저도 두 대접씩 마시며 연신 "와~ 진짜 국물이 진진 진진~ 진짜다!! 정말 시원하고 진하고~ 이 국물에다 술 마시면 취하지도 않겠다~" 술 하면 당연하게 떠오르는 남의 편, 출장 중이라 함께 못 와 조금은 맘에 걸립니다. 그래서 닭 국물이 끝내준다며 너~~ 무 잘 드시는 아빠 눈치에 많이 챙기지 못하고, 조금 한 뚝배기 정도만 챙겨 옵니다.

국물이, 국물이 끝내줘요~~

어떠셔요~?? 삼계탕용 한약재만 쏙~~ 빼면 닭백숙 끓이는 법, 때론 닭백숙으로 때론 삼계탕으로 즐길 수 있는 레시피니 다가오는 말복에 온 가족 몸보신으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