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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백종원 참치 함박스테이크 만들기 - 백파더 참치 동그랑땡

며칠 전 처음 구워 구운 당일 모두 먹어버리는 바람에 샌드위치를 못 만들어 먹은 게 못내 서운해 다시 만든 치아바타 빵과 곁들여 대박 난 수제 참치 함박스테이크 버거입니다. 매일 식당 직원들 점심메뉴 챙기는 게 제일 힘들다는 형님, 저 또한 식당 경험이 있어 그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지라 한 번은 남이 챙겨주는 점심을 먹이고픈 동생 마음입니다. 참치 함박스테이크라고 얘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참치로 만들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먹는 내내 정말 정말 맛있다는 극찬에 연속으로 만든 저는 안 먹어도 배가 부른 백종원 참치 함박스테이크 만들기입니다.

백파더 참치 동그랑땡


< 재료 >

 

참치 2캔, 양파 2캔, 대파 1캔, 청양고추 4개, 달걀 4개, 다진 마늘 1,1/2큰술, 부침가루 7큰술 (농도 조절), 식용유 5큰술, 버터 2큰술
백종원 함박스테이크 소스 - 케찹 2큰술, 황설탕 1큰술, 진간장 1큰술, 정수물 1/2컵 * 2


< 백파더 참치 동그랑땡 만드는 순서 >

 

① 참치 국물을 최대한 따라 냅니다. 체를 사용하면 간단할 것을 설거지 늘리지 않겠다는 고집을 부리느라 시간이 더 걸리는 단점이 있으니 참고합니다.

참치 기름 제거

② 백파더 참치 동그랑땡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합니다. 모든 야채를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잘게 잘게~ 다져 줍니다. 참치와 1:1 비율로 들어가는 양파 먼저 잘게 잘게~ 제1호 보물인 이 칼이 있으면 푸드 프로세서 따위 필요치 않습니다. 이 칼을 선물 아닌 선물로 제게 뺏긴 형님은 몇 날 며칠을 앓아누웠다는 사연이 있는 칼입니다.

양파 2캔
최대한 잘게 잘게 다지기

대파 반으로 나눈 후 쫑쫑 썰어주고, 더 잘게 잘게 다져 줍니다.

대파 1캔
최대한 잘게 잘게~
다지기

백파더 동그랑땡에 느끼함을 잡아줄 매콤한 청양고추도 반으로 나눈 후 쫑쫑 썰고 더 잘게 잘게~ 다져 줍니다. 역시 요리는 연장 빨, 장비빨이라는 얘기가 틀리지 않다는 게 증명되는 야채 손질 시간입니다.

참, 아가들이 있어 청양고추를 못 넣는 이웃님들은 평소에 잘 먹지 않아 고민인 야채를 다져 넣어 줍니다. 이럴 때 당근을 다져서 넣어 주면~~~ 애들이 당하는 거죠~ 하며 짓궂게 웃는 백느~~ 님 좀 많이 구여우십니다.

청양고추 4개
잘게 더 잘게 다지기

③ 볼에 물기 뺀 참치, 양파, 대파 청양고추, 계란, 다진 마늘, 부침가루를 넣고 쉐킷 쉐킷~ 섞어 줍니다. 부침가루 양은 참치 1캔 분량에 4 큰 술기 준, 많이 넣을수록 부치기가 쉬우니 참고하여 가감합니다.

볼에 참치 2캔, 양파 2캔
대파 1캔
청양고추, 계란 4개
다진 마늘 1,1/2큰술, 부침가루 7큰술

여기서부터 추가해준 후추와 소금 두 꼬집은 제 마음대로 추가합니다. 혹시나 모를 참치에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서 넣어준 후추 후추, 살짝 맛 본 백파더 동그랑땡이 싱거워 함박스테이크 소스를 추가할 것도 계산후 소금 두 꼬집만 살짝 추가해 줍니다.

후추 후추
소금 두꼬집

④ 완성된 백파더 동그랑땡 참치캔에 담고, 프라이팬에 식용유 5큰술을 넉넉히 두르고 강불로 충분히 예열합니다.

캔에 담기
식용유 5큰술 넉넉히~

반죽을 올리고 약불로 줄여 튀기듯 익혀 줍니다. 한쪽 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익히다가 백종원 참치 함박스테이크 풍미를 살려줄 버터 2큰술을 넣어 버터향을 입혀 줍니다.

강불에서 온도 올리고
약불에서 튀긴듯 굽기
버터향 추가요~

⑤ 참치캔에 케찹 2큰술, 황설탕 1큰술, 진간장 1큰술을 넣고 생수로 나머지 참치캔을 가득 채워 준비해둔 백종원 참치 함박스테이크 소스를 부어 줍니다. 소스가 앞뒤로 잘 배들 수 있도록 한 번 뒤집어주고 윗면에도 끼얹어 주며 걸쭉한 돈가스 소스 농도가 되도록 졸여 줍니다.

백종원 참치 함박스테이크 소스 소스~

더 맛있어져라~ 더더 맛있어져라~ 마법주문도 잊지 않고 곁들이니 맛없을 수가 없겠지유~~

졸여서 농도 조절하기

⑥ 참치 함박스테이크에 환상에 짝꿍 계란 후라이까지도 백느~~ 님의 튀기듯 부치는 태국식 계란 후라이로 완벽 재현합니다. 음식을 눈으로 먼저 먹는 거라는 내 요리 신조와 잘 맞는 계란 후라이로 더 맛있는 백종원 참치 함박스테이크 만들기입니다.

계란 후라이

이렇게 완성된 총 5개에 백종원 참치 함박스테이크와 동시에 직접 구운 치아바타 빵까지, 아침 일찍부터 빵 구울라 백파더 참치 동그랑땡 만들라 정신없이 만든 보람이 있습니다. 치아바타 빵 사이에 참치 동그랑땡과 양배추 샐러드, 계란 후라이를 넣어 만든 수제 참치 함박스테이크 버거, 모두들 정말 맛있게 먹어준 역시 음식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는 거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 준 행복한 시간입니다. 형님~ 이제 이 칼은 내 칼이니 서운 맘이랑 이 수제 참치 함박스테이크로 모두 잊어 버리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