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케이크 만들기는 레시피가 정말 다양한 치즈 케이크입니다. 홈 베이킹을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베이킹 유튜버 국가비 님의 레시피로 완전 부들 부들하고 폭신~폭신~한 코튼 치즈 케이크 만들기 입니다. 한 조각 입에 넣자마자 '오~~~ 대박~!!' 감탄사를 연발하는 남의 편에 찐~ 리액션을 본 케이크입니다. 내가 만든 음식은 모두 다~ 맛있다며 제대로 된 피드백을 해 주지 않은 남의 편의 찐 리액션을 봄으로 이 치즈 케이크가 얼마나 맛있는지 인증됩니다. 남의 편이 찐 리액션을 보여준 디저트가 2개 있는데, 생각해보니 그 2가지가 모두 국가비 님 레시피입니다. 괜히 구독자가 125만 명이나 되는 게 아닌 겁니다. 꾸덕하고 묵직한 치즈 케이크보다 부드럽고 폭신한 치즈 케이크 좋아하는 이웃님들 만들어 봅니다.
< 재료 >
리코타 치즈 150g, 생크림 80g, 달걀흰자 3개, 노른자 3개, 설탕 80g, 버터 40g, 박력분 25g, 옥수수 전분 15g, 레몬 1/2개 분량 제스트, 레몬즙 1큰술, 1작은술, 바닐라액 약간
< 만드는 순서 >
①오븐을 중탕으로 180도에서 30분 예열합니다.
케이크 틀에 버터 바르고 종이 호일을 붙인 다음 그 종이 호일 위에도 버터를 발라 줍니다.
② 버터 40g를 중탕에서 잘 녹여 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꾸덕한 리코타 치즈 150g 넣고 부드럽게 녹여 줍니다.
③ 계란 노른자 3개 중 하나를 넣고 부드럽게 풀어준 다음, 2개, 3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반복해 잘 섞어 줍니다.
바닐라액을 약간 넣고, 레몬 1/2개 분량의 제스트, 레몬즙 1큰술을 차례대로 넣으면 잘 섞어 줍니다.
이때 물이 식었을 경우엔 따뜻한 물을 보충해 줍니다. 저는 볼이 들어가는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은 채 작업하며 다시 약불로 데워 줍니다.
④ 박력분 25g과 옥수수 전분 15g을 체 쳐서 넣고 섞어 줍니다.
⑤ 이제 계란 흰자 3개를 휘핑합니다. 설탕 80g을 서너 번에 나눠 넣으면서 휘핑하고, 레몬즙 1작은술과 바닐라액도 약간 넣어 줍니다.
머랭이 요래 요래~ 뾰족하게 서면 완성입니다~
⑥ 케이크 반죽에 머랭을 3~4번에 나눠 넣으면서 부드럽게~ 천천히~ 섞어 줍니다. 바닥까지 잘 섞였는지 확인해 줍니다.
⑦ 준비한 케이크 틀에 반죽을 붓고, 살짝 흔들흔들~ 흔들어 기포가 올라오게 한 다음 꼬지를 이용해 정리해 줍니다.
⑧ 예열된 오븐에 넣고, 160도에서 15분, 130도에서 45분, 130도에서 10분을 굽습니다. 원 레시피는 150도 15분, 125도 45분, 100도 10분인데 저희 집 오븐에 화력이 세지 않은 듯해 10도 올려서 구우며 지켜봅니다. 160도에서 15분을 구었으나 국가비 님 영상과는 다르게 많이 부풀 지를 않아 130도에서 45분, 10분.. 이렇게 구워서 오븐 문을 살짝 열어 완전히 식힌 후 꺼냅니다.
색깔이 내가 원하는 구움색이 아니어서 좀 실망스러운 비주얼입니다. 오븐 온도 설정에서 실패한 것과 케이크 틀을 쿠킹 호일로 감싸는 걸 깜박한 결과인 듯합니다. 하지만 꼬지 테스트 결과 케이크는 완전히 익었음을 확인하고 살짝 흔들어 보니 오~~~~ 흔들흔들 흔들립니다. 맛이 너무너무 궁금했으나 케이크를 꺼낸 시간이 새벽 2시가 되어가는 시간이어서 다음 날을 기약하며 참습니다.
다음 날 아침 늦은 아침 겸 점심으로 맛 본 코튼 치즈 케이크, 대~~~~ 박 맛있습니다. 며칠 동안 입맛이 없어 살이 조~금 빠지는 듯했는데 이 케이크로 다시 원상 복귀됩니다. 완전 부들부들~ 폭신폭신~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 맛이 환상적입니다. 이전에 먹었던 치즈 케이크는 모두 잊게 됩니다.
이 케이크는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에서 2~3일 안에 먹는 것을 강추합니다. 하루가 지나면 흔들흔들~ 거리는 부드러움을 사라지고, 촉촉한 식감으로 변하며 맛은 더욱 더해집니다. 이러니 2~3일 안에 먹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으며, 단지 확~~ 찐자가 될 수 있음에 유의합니다. 조만간 오븐 온도를 더 높게 설정하고, 쿠킹호일도 잊지 않고 사용해 비주얼까지 완벽한 코튼 치즈 케이크 만들기 다시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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