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릴 적에는 명절에나 잔치가 있는 날에나 맛볼 수 있었던 몸값 은근히 귀한~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이리 얘기하고 보니 엄청 옛날 사람 같습니다만 그때 그 시절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언제든 쉽게 맛볼 수 있고, 일주일 정도는 불지 않고 바로 만든 잡채와 싱크로율 100%인 레시피입니다. 백종원 잡채 황금 레시피가 최고다고 생각하셨던 이웃님들은 오늘 그 생각을 버리게 됩니다. 재료 준비만 해놨다가 먹기 직전에 뚝딱 만들어 내는 마법으로 남의 편을 감동시켜 생각지도 못한 예전 엄마가 해주던 바로 그 맛이다는 칭찬을 듣게 된 레시피입니다. 예상치 못한 특급 칭찬에 자꾸 입꼬리가 실룩거리고 어깨가 으쓱으쓱 하늘로 솟구치는 건 어쩜 당연한 겁니다. 딸이 해 주는 잡채를 제일 맛난 음식으로 꼽으시는 아빠께서도 한 말씀 보태십니다. 갈수록 음식 솜씨가 좋아지네~~. 칭찬은 많이 들어도 더 듣고 싶고 질리는 법이 없습니다. 폭풍 칭찬 들을 수 있게 레시피 공유해주신 제 요리 선생님 꿈꾸는 할멈님께 무한 감사 올리며 지금 만들어도 일주일 지나 만들어도 똑같은 맛이 나는 잡채 황금 레시피, 함께 만들어 봅니다.
< 재료 >
당면 400g, 돼지고기 250g, 표고버섯 150g, 노랑, 빨강 파프리카 각 1/2개씩, 달걀지단, 부추, 양파 1개,
당면 양념 - 만능간장 2/3컵 (간장 + 올리고당 대체 가능), 흑설탕 2큰술, 후추 1/2큰술, 깻잎 기름 6큰술 (식용유 대체 가능) , 참기름 4큰술
잡채 양념 - 물 2컵, 만능간장 4큰술, 국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 만드는 순서 >
① 잡채용 돼지고기 250g과 냉동보관중이던 생표고버섯 150g을 만능간장 4큰술을 넣고 재워 둡니다.
더 맛있어져라~ 더 부드러워져라~
② 당면 양념을 미리 준비합니다. 만능간장 2/3컵, 흑설탕 2큰술, 후추 1/2큰술, 깻잎 기름 6큰술 + 참기름 4큰술을 넣고 잘 섞어 둡니다.
③ 계란 3개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지단을 부칩니다. 2번에 나눠 얇으면서 얌전한 지단을 부치고 싶은 마음과 달리 한 번에 몽땅 붓고 뚠뚠~한 지단을 완성시킵니다. 조금 덜 이쁘긴 하지만 맛에는 이상 무이니 그냥 사용합니다.
④ 노랑, 빨강 파프리카를 각 1/2개씩 준비해 채 썰어 주고, 양파 1개도 채 썰어 준비합니다.
⑤ 이번 잡채 황금 레시피에 핵심, 당면 삶기입니다. 불리지 않은 당면을 끓는 물에 그대로 넣고 딱 3분 30초만 삶아 줍니다. 삶은 당면은 찬물 샤워하지 않고 체에 건져 그대로 프라이팬에 넣고 미리 준비한 당면 양념을 붓고 중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당면에 맛과 색을 입혀 줍니다.
이렇게 볶은 당면은 일주일정도 냉장고에서 보관 가능합니다.
⑥ 만능간장에 재워 두었던 돼지고기 & 표고버섯을 센 불에서 고기즙이 빠지지 않게 휘리릭~ 볶아 내면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납니다.
⑦ 이제 준비된 모~~든 재료를 프라이팬에 넣고 볶아 주면 잡채 황금 레시피, 완성입니다.
저는 준비한 재료에 1/2를 볶고, 나머지 재료는 냉장 보관할 계획으로 잡채 양념 분량에 1/2인 물 1컵, 만능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2큰술을 넣고 쉐깃쉐깃~ 볶아 줍니다. 아직 덜 익은 당면, 익히지 않은 생야채들, 전혀 걱정할 필요 1도 없이 부들부들 쫄깃한 당면과 적당한 식감으로 잘 볶아진 야채에 환상궁합 잡채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각자 입맛에 맞게 단맛, 짠맛을 가감합니다. 저는 올리고당을 살짝 추가합니다.
⑧ 완성된 잡채를 접시에 담고 화룡정점 달걀지단을 얹어준 후, 통깨를 팍팍 뿌려주면 눈이 제일 먼저 마중나가고, 입으로 맛보는, 오늘 먹고 내일 또 먹고 싶은, 맛있는 잡채입니다.
남은 잡채 재료는 냉장고에서 일주일 동안 보관 가능하며, 분량의 잡채 양념만 추가해 프라이팬에서 볶아주면 방금 바로 만들어 낸 잡채에 맛, 그대로인 잡채 황금 레시피입니다.
냉장고에서 4일 보관 후 남의 편 밤늦은 야식으로 바로 볶아내 주고 이쁨 듬뿍 받은 잡채 레시피, 백종원 잡채 황금 레시피 보다 낫다는 이웃님들~ 공감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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