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담아놓고 맛있다 소문난 반찬집에 버금가는 김치 맛에 깜짝 놀라 기절~할 뻔뻔한 여름알타리김치 소개합니다.
사진에 한계로 살짝 새콤~하게 적당히 익어 더 맛난 향과 전혀 맵지 않고 아삭아삭한 알타리무에 식감을 전달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긴~ 말 필요 없이 무조건 믿고 만들어야 하는 알타리김치 담그는 법, 바로 시작합니다.
< 재료 >
알타리 무 1단, 굵은소금, 뉴슈가
김치 양념 (알타무리 무 2단 기준) - 무 120g, 양파 1개, 사과 1개, 마늘 15알, 생강 2알, 육수 3컵, 새우젓 2큰술, 찹쌀풀 1,1/2컵, 고춧가루 2,1/2컵, 멸치액젓 1/2컵, 매실청 2큰술
국물 양념 - 육수 2/3컵, 멸치액젓 1큰술
< 만드는 순서 >
① 잎부분이 짧은 알타리를 좋아해 일주일 넘게 식자재마트, 재래시장, 대형마트를 기웃거리며 맘에 드는 알타리를 찾아 헤매다 로컬푸드에서 마음에 쏙~ 들진 않지만,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알타리를 발견, 구입합니다.
이번 알타리김치 담그는 법은 토종 찬 맛집이란 반찬집을 운영하시는 유튜버님 레시피를 참고합니다. 채널 이름은 '박일만'이니 전라도 음식 좋아하시는 이웃님들 한번 시청해 보시면 홀딱~ 반합니다.
알타리 겉잎을 제거해주고 무와 잎사이도 살짝 다듬고 무 뿌리도 잘라주면 간단하게 알타리 다듬기 완료입니다.
무껍질을 벗기지 않고 다듬기를 끝내 당황한 이웃님들 손~~~ㅎㅎ. 수세미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 껍질채 알타리김치 담그는 법이라 그대로 따라 따라 씻었으나 껍질 사이사이 박힌 흙 얼룩이 너무 많아 살짝살짝 깎아냅니다.
② 1차 씻기를 마친 알타리는 무를 절반으로 나눠준 후에 굵은소금을 팍팍~ 뿌려 줍니다. 미처 굵은 소금 사용양을 계량해두지 못해 정확한 양을 모른다는....ㅜㅜ 소금을 많이 넣어 짧은 시간에 절이는 것보다 서서히 절이면서 무속까지 간이 쏙~ 배게 절여줘야 맛있는 알타리김치 담그는 법임을 참고해주세요~
소금을 뿌린 후에 알타리가 2/3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그 위에 다시 굵은소금을 뿌려 절이기 시작합니다.
③ 절이기 2시간 후 한 번 뒤집어 줍니다.
오! 마이! 갓! ㅜㅜ 이때서야 총각무에 매운맛을 빼주기 위해 넣어 준다는 뉴슈가를 빼먹은 걸 기억합니다. 평소에 쓰기 않는 거라 일부러 뉴슈가만 사러 다시 나갔다 오기까지 했는데도 까먹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생각이 난 거에 감사하며 총각무 부분에 골고루 뿌려 줍니다. 제발 제발~ 매운맛은 모두 빠지고, 아삭아삭 맛있는 무로 절여지기를 바라는 는 마음 한가득입니다. 참고한 레시피에서는 알타리 4단에 뉴슈가 30g을 물에 녹여 처음부터 무부분에 뿌려 절여줬으니 참고해줍니다.
④ 다시 2시간 후 아직은 뻣뻣한 절여진 알타리 잎을 주물어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처음부터 잎을 주물으면 풋내가 나는 맛없는 김치가 되지만, 이렇게 절여진 상태에 잎을 주물어주면 부드러운 잎이 되어 더더더 맛있는 여름알타리김치가 된다는 알짜배기 꿀팁입니다.
참고한 레시피에서는 4시간, 저는 총 5시간을 절인 후 짜지 않으니 한 번만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간이 잘 들었는지 잘 모르겠다면? 총각무를 조금 잘라 물에 헹궈준 다음 맛을 봐서 간이 잘 들었는지 확인합니다~
⑤ 이제 여름알타리김치 양념을 준비합니다.
분량의 양념, 설탕 대신 단맛을 내줄 사과와 양파, 조미료 역할을 할 육수까지 모두~~ 믹서기에 넣고 휘리릭~ 갈아 줍니다. 원 레시피가 반찬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라 4단 기준인지라 저도 2단 기준으로 양념을 만들어 절반을 사용하고, 절반은 곧이어 또 담게 돼서 걱정할 필요가 없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아래 무와 함께 보이는 마른 고추는 냉동실에 자고 있는 애들이 있어서 내 맘대로 넣어줬으니 당연히 생략 가능합니다~
갈아준 양념에 분량에 찹쌀풀, 고춧가루, 멸치액젓, 매실청을 넣고, 더 맛있어져라~ 더더더 맛있어져라~ 마법주문과 함께 잘 섞어 줍니다.
⑥ 저는 알타리 2단 기준에 양념이므로 1/2 분량에 양념을 물기를 뺀 알타리에 붓고 잘 버무려 줍니다.
벌써 빛깔 장난 아닙니다!! 총각김치는 어느 정도 숙성시킨 후가 더 맛있는 김치인데 그동안 어찌 기다릴지 벌써 걱정이 태산입니다. 더 맛있어질 김치를 기대하면 김치통에 가지런히 예쁘게 담아 줍니다.
⑦ 김치가 국물에 잠기지 않으면 맛이 쉽게 변해 맛이 없다는 김치 국물을 만들어서 붓어준다는 토종 찬 맛집 사장님에 꿀팁 대 방출입니다~ 남은 김치 양념에 육수 2/3컵, 멸치액젓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춘 다음에 김치에 붓어 줍니다.
이번 여름알타리김치, 국물 양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줍니다. 더 완벽한 김치를 위해 공기를 차단시킬 비 낼 팩으로 덮어준 후 내가 아끼는 돌멩이들로 눌러준 후 하루, 24시간 실온에서 숙성시켜 줍니다.
하루 실온에서 숙성 후 1주일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총각김치 한 입 맛보는 순간, 눈이 번쩍하고 뜨입니다!!
대~~ 박!! 도저히 내가 만들었다고 믿기 힘든 맛, 아삭아삭함까지~ 곧 반찬집 오픈해야 할 것 같다는 허풍을 떨어도 용서 될법합니다.~ㅎ
알타리김치를 좋아하는 딸이 방학해 다음 주에 엄마 보러 온다는 데 맛있게 먹어줄 생각을 하니 벌써 행복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딸~ 어떤 맛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테니까 기대 가득 하삼^^
저처럼 알타리김치 좋아하는 이웃님들~ 주저하지 말고 이 알타리김치 담그는 법 레시피로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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